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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활동 [#경기마을기자단] 우리 모두, 가족이 된 날
작성일 : 2023.11.13 23:41:34 조회 : 44

[#경기마을기자단]

우리 모두, 가족이 된 날

공존‧이해‧교감‧나눔 _ 제1회 지구촌 情(정)다운 페스티벌

 

 

 

▲제1회 지구촌 情(정)다운 페스티벌ⓒ양미희

 

 

우리 모두, 한 가족이 된 날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이유로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통계(출처_https://www.moj.go.kr/moj/2412/subview.do)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2,245,912명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온 인류가 쉽게 왕래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서로의 지구, 즉 한마을, 지구촌(Global Village)이 된 거죠.

 

▲‘제1회 지구촌 情(정)다운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양미희

 

이처럼 한마을, 지구촌에 살지만, 우리는 이들을 ‘외국인’이나 ‘다문화’라 부르며, 혹시 거리를 두고 있지 않나 우려스러웠는데, 마침 사단법인 경기도외국인가족협회에서 지난달 28일(토) ‘제1회 지구촌 情(정)다운 페스티벌’을 개최해 소심했던 우려를 한 번에 날려버렸습니다.

 

▲페스티벌을 즐기던 중 환하게 웃어주는 어린이들ⓒ양미희

 

이번 페스티벌은 공존‧이해‧교감‧나눔의 테마로 김포아트빌리지 야외광장과 무대 등에서 진행됐는데요, 주최 측 합산 내외국인 3천여 명이 참여해 김포를 중심으로 모두 가족의 정을 나누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서 지구촌 사람들은 여러 나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이들은 다양한 나라의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의상을 입어보며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교류했죠.

 

▲다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어린이~ 참 이쁩니다ⓒ양미희

 

또한, VR 체험, 솜사탕 만들기, 제로 페트, 슬라임 만들기, 미니 농구, 원반던지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부스가 운영돼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그런데요, 어린 친구들을 위해 운영되었지만, 체험을 즐기는 자녀들을 보는 엄마‧아빠의 흐뭇한 표정에서 ‘행복’이 뚝뚝 떨어져 보는 이도 덩달아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각종 체험에 푹 빠진 어린이 참가자들ⓒ양미희

▲우리가 사는 지구촌. 환경도 생각해야죠^^ⓒ양미희

 

 

축제에 빠지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먹거리’인데요, 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캄보디아‧태국‧프랑스 등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서툴지만, 정성 가득 담긴 자국 음식을 만들어 축제를 찾은 손님들을 대접했는데요, 모습은 우리네 모습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대표 간식인 떡볶이와 어묵 그리고 막걸리도 다른 나라에서 온 손님을 깍듯이 대접하기에 손색없었습니다. 먹으면서 정드는 건 ‘국적 불문’인가 봅니다^^

 

▲축제 참여한 손님들을 대접하고자 마련된 나라별 음식체험 부스와 서툴지만 정성을 담아 자국 음식을 만드는 외~쿡 친구들ⓒ양미희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체류하게 된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비자‧인권‧취업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상담 부스를 운영했고요, 사고 후 외국인 근로자의 억울함이 없도록 교통사고 합의금, 배상사고 보상금, 개인보험 보상금, 산업재해 등의 손해사정 업무도 지원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걱정말아요! 우리는 가족이니까”... 외국인들의 각종 어려움을 상담해주는 부스ⓒ양미희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축‧하‧공‧연!’이죠. 오전부터 신나게 즐겼으니, 이제는 노천극장에서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시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축제의 서막이 오르자 5명의 아이가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다소 평범해 보이기도 하고, 특별해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 아이들은 다름 아닌 축제를 통해 장학금을 받을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었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우리 지구촌 친구들. 모두 몸속 어딘가에서 뿌듯한 기운이 훅! 하고 올라온 듯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장학금을 받는 영광의 얼굴들ⓒ양미희

 

 

이어 세계 유일의 여성 쇼마칭 퍼포먼스 그룹인 ‘렛츠쇼’의 공연에 이어 평산방 신흥균 교수의 대붓 퍼포먼스와 트렌디하고 힙한 음악을 선보였으며,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실력파 국악밴드 ‘퓨전국악 그라나다’, 걸-그룹 ‘크랙시’, 꿈을 꾸는 어른아이 VOS 김경록 등의 축하공연으로 깊어져 가는 가을을 함께 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지구촌 가족들ⓒ양미희

 

 

이번 축제를 주최한 사)경기도외국인가족협회 최정원 이사장은 “이 자리는 타향살이하는 외국인들과 정을 나누는 자리입니다”라면서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닌 조금 더 큰 하나가 되듯 우리의 정이 쌓이면 나눔 커집니다. 이곳(김포)에 사는 우리는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는 한 가족입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있는 대로 받았습니다.

 

▲최정원 사)경기도외국인가족협회 이사장. 그는 “우리는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는 한 가족입니다”라고 말해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양미희

 

 

다양한 이유로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다문화 또는 외국인들. 이들은 더는 이방인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와 같이 생활하며, 우리 문화와 정서를 배우고 익히지만, 정작 이들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정서를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닌지요.

 

▲김포 금빛 라이온즈 클럽에서 협찬한 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양미희

 

 

그들의 문화와 정서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이웃을 넘어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 ‘제1회 지구촌 情(정)다운 페스티벌’.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자리를 통해 우리의 미래는 다채롭게 빛날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떠세요? ‘제1회 지구촌 情(정)다운 페스티벌’을 통해 여러분도 ‘다채롭게 빛날 힘’을 느끼셨나요? 혹시, 다채롭게 빛날 힘으로 우리 모두, 한 가족이 될 준비가 되셨다면 ‘좋아요’를 꾸~욱 눌러주세요~

 

▲나도, 지구촌 가족에 끼고 싶다~ 멍~ⓒ양미희

 

 

 

 

본 기사는 경기마을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센터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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