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펼치기닫기
수원 마을만들기 10년, 공동체 네트워크 진단 및 실험[작은연구 지원사업]
작성일 : 2021.11.19 16:20:52 조회 : 70

 

 

수원마을만들기 시민연구모임 대동계를 만나다.2021 작은연구 지원사업

 

1020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있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대동계 활동가분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대동계가 어떤 공동체냐고요? ‘수원 마을 만들기 시민모임 대동계는 마을 만들기에 대해 시민이 자발적인 모임을 구성하여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려는 모임입니다.

 

경기도마을공동체 2021 작은연구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수원 마을 만들기 10, 공동체 네트워크 진단 및 실험>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했는데요. 2021년 마을공동체 작은연구 지원사업은, 참여형 연구 지원을 통한 시군 현안 대응 및 기초 연구자 육성, 마을연구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사업입니다.

 

 

 

수원마을만들기 시민모임 대동계

 

수원의 마을 만들기가 마을 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지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많은 공동체들이 발굴 되었는데 대동계는, 그 공동체들이 함께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다고 하네요. 네트워크가 공동체들을 도와줄 수 있는 도구가 된다면, 서로에게 힘을 받고 거기에 기대어 마을 만들기를 계속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마을공동체 활동에 참여했던 수원의 마을 만들기의 주체들을 키워드별로 정리를 해보고 주제별 네트워크 형성 가능성에 대해서 진단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새롭게 마을 만들기를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과 마을 만들기를 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동력이 떨어지신 분들을 서로 도와주면서 마을 만들기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돕는 작은 실험을 했습니다. 공동체성이 있는 마을 만들기,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도울 수 있을까 히는 연구도 함께요.

 

 

 

대동계가 했던 2021 작은연구지원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대동계는 2015년부터 시작된 모임입니다. 수원의 마을 만들기가 진정성 있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한 분 한 분 모여서 만나게 되었고요. 한 달 단위로 모임을 하며 그동안 마을 만들기 활동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면서 서로에게 힘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연구자, 중간지원조직에서 일하는 분들도 함께 하고 있어서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수원의 마을 만들기를 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4번의 내부진단 워크숍을 통해 흩어졌던 인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마을공동체를 이끌어 오면서 미처 말하지 못했던 어려움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운영진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뭔가 새롭게 도모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대동계를 든든한 으로 여기는 활동가들이 대동계를 통해 활력을 얻고, 대동계 활동가들 역시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을 보며 함께 힘을 얻습니다.

 

 

대동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잡고 나가야 할지 알게 되었어요.”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이 코로나 때문에 위축되어 있다가 조금씩 활동이 재개되면서 이러한 장을 마련해 준 대동계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대동계 활동가들 역시 마을공동체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요.

대동계 송은정 활동가는,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서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을 실험적으로 시도해봄으로써 결과적으로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에게 힘이 되었고 우리에게도 자극이 되었어요. 대동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잡고 나가야 할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사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미정 활동가도, “우리가 그 분들을 돕는다고 시작은 했지만 우리가 더 도움을 받기도 하고 에너지도 얻었어요. 어디까지 조력을 하고 얼만큼 손을 잡고 해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면서 같이 성장을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어요.

 

대동계 성말연 대표는, “연구를 하면서 마을공동체들에게 뭔가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할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힘들었던 점, 어려웠던 점 등을 풀어내놓고 드러내놓고 들어줄 수 있는 사람. 이런 게 필요하다고 느꼈거든요. 우리가 대동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네트워크가 필요했던 것처럼 각 마을공동체들도 네트워크가 필요했던 것이죠.”라고 말하며 공감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주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통로가 되어주는 것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이야기를 하다 보면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돌봄 센터가 우리 마을 안에서 잘 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물음에는, “잘 될 수 있어요.”라고 답하며 격려하는 것 또한 대동계가 잘 하는 일 중에 하나이고요.

 

 

 

수원의 마을공동체 간 네트워크가 확대되기를

 

 

5년 넘게 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도 나누었는데요. 마을 만들기 관련 활동을 시작할 때 마을 공동체성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했었는데, 요즘에는 그런 담론이 예전만큼 담기지 않아서 아쉽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마을 공동체성이라는 공익성을 이야기하면서 마을 만들기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마을 만들기는 과정이 중요한데 공모사업을 하면서 결과주의로 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대동계는 이번 실험을 하며 참여자 분들과 온, 오프라인 대화모임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그 분들이 처음에 고민했던 마을 의제들을 공동체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뭔지 천천히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통해서 이런 마을 만들기 활동을 해보겠다고 정리를 하니, 이게 진짜 학습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강단에서 마을 공동체성이란 이런 거다.’ 라고 알려준다고 해서 쉽게 학습되고 바뀔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비슷한 주제로 고민하던 다른 공동체를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공감하고, 고민해보는 과정이야말로 체화된 학습이 된 것이죠. 어려운 행정용어들도 어떻게 하면 마을공동체에게 쉽게 풀어줄 수 있을까도 고민해봅니다.

 

대동계는 현재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대화모임, 공간 물색, 대동계 활동을 소재로 책 만들기 등도 계획하고 있죠. 대동계는 서로 토닥이며 위로 받고, 위로 하고 그 에너지를 주고받는 모임입니다. 이번에 연구 사업을 한 것도, 대동계가 이미 네트워크였고, 네트워크의 장점을 십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게 수원에도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이 대동계의 정체성이기도 하고요.

 

인터뷰를 마치며 정지혜 연구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대동계를 크게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동계 같은 네트워크가 수원 안에 많이 작동을 해서 서로 힘이 되는 마을 만들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게 중요한 핵심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실험의 결과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대동계 자체가 그 결과물입니다.”

 

 

취재영상 : 수원 마을만들기 10, 대동계의 연구(클릭)

 

 

 

,사진 ;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홍보서포터즈 권미숙

 

확인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