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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구리시]구리시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여우지(여기우리지금)'의 환경지킴이 활동
작성일 : 2021-06-11 15:06:36 조회 : 96

꼼짝 마라, 갈매천 쓰레기들아!!”

 

구리시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여우지(여기우리지금)의 환경지킴이 활동(2021. 05. 26.)

 

 

 

여기 우리 지금이라는 뜻의 여우지3년 전에 결성돼 공동육아는 물론 엄마들의 지역 모임이기도 하고 아빠들까지 함께 모여서 여행도 같이 가고 아이들의 교육도 고민하는 구리시 마을공동체입니다. 지난 526일은 여우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갈매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읍니다. 나이가 적게는 17개월 아이부터 많게는 8세까지 되는 아이들과 학부모 30여 명이 갈매동 중앙공원에 모였습니다. 시끌벅적하다는 것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의 미덕입니다. 즐거움이 뿜뿜’, 귀여움이 뿜뿜인 아이들이 환경정화에 나섰어요.

 

북적북적

 

 

 

여우지 프로그램은 교육이 놀이로 연결되고, 놀이가 교육으로 순환되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환경지킴이 활동 역시 교육이자 놀이입니다. 여우지는 매달 환경지킴이 활동을 하는데, 환경을 지키는 활동이 거대하거나 대단한 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하는 환경 교육현장입니다. 여우지 박미란 대표는 아이들에게 환경보호가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환경보호는 여우지 아이들에게 그냥 놀이이고 일상입니다.

 

여우지 띠 했나요?”

“(아이들 이구동성으로) 띠 했어요~~.”

나는 집게를 가지고 있다, 손 들으세요.”

아이들이 집게를 번쩍 들어보입니다.

집게는 위험하니까, 친구들한테 집게를 대면 안 되겠지요? 쓰레기봉투가 없는 친구 손들어보세요.”

우리가 뭐 하러 왔지요?”

“(아이들 합창하듯이) 쓰레기 주우러 왔어요.”

아이들에게 오늘 제일 재미있는 일은 쓰레기 줍기입니다. 제일 하고 싶은 일도 쓰레기 많이 줍기입니다.

 

 

시끌시끌

 

 

갈매천에 들어서기도 전에 세 아이가 나무 아래서 낑낑거리고 있읍니다. 나무 이식할 때 뿌리를 감싼 어른 팔뚝 굵기의 고무줄을 뽑느라고 난리네요.

그걸 왜 빼내려고 하니?” 하고 묻자 아이들 대답은 간단합니다.

이거 고무 쓰레기잖아요.”

아니야, 얘들아 그건 뿌리를 동여맨 초강력 울트라 고무줄이야라고 설명해주고 싶었지만.

 

박미란 씨가 여우지를 만들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하네요.

가정보육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친구를 만들 수 없어요. 4세 때부터는 또래랑 놀아야 하는데 그런 기회가 없고 그런 장소도 없어요. 또래 친구를 만들어주자는 의도에서 처음에는 놀이터모임으로 시작했어요. 그 모임이 계속 이어져 갈매사회복지관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엄마표 수업’(엄마가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하는 수업)을 시작해 지금은 갈매동에 있는 동네서점 북적북적에서 환경독서 수업을 하고 있어요.”

 

요란소란

환경지킴이 활동 외에도 여우지에서 하는 공동육아 활동은 다양합니다. 엄마표수업이 대표적인 활동입니다. 엄마표수업은 말 그대로 아이의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 주제를 정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입니다. 갈매천 환경지킴이 활동을 하며 연신 재미있었어요.” “쓰레기 많이 주웠어요.” “쓰레기 엄청 많이 주웠어요.” 하며 외치는 고수빈, 윤호 남매의 엄마 홍정문 씨는 환경지킴이 활동은 우리 동네에 관해 탐색하는 활동의 연장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이라며,

활발하지 않았던 아이인데 엄마랑 같이 있다 보니 편안해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아이들과 갈등이 있어도 아이들끼리 원만하게 해결하고, 소규모로 프로그램을 짜다 보니 맞춤 교육이 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엄마표수업에 저도 참여했는데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했지만 작은 선생님이 돼서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우리 아이들이 오히려 용기를 줘서 이제는 수업이 걱정되지는 않아요. 엄마가 앞에서 선생님 역할을 하는 걸 좋아해 그것이 나에게 재미로까지 이어졌어요.”

 

으아아앙~~~

 

 

 

 

 

여우지의 아름다움은 아이들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어른들이 모든 아이들을 보살펴준다는 것입니다. 갈매천 환경지킴이 활동에서 한 아이가 넘어져 울먹이고 있는데 그 아이의 슬픔이 제 슬픔인 양 가만히 옆을 지키는 아이도 있었고, 모든 어른들이 자기 아이가 다친 것마냥 보살펴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읍니다. 아이들은 벌써 공동체를 이루었네요.

 

그래서 오순도순 마을공동체

여우지에서는 아이도 재밌고, 엄마도 재밌읍니다. 소속감도 생겼어요. 친아들 친딸이 아니어도 참여한 엄마들은 아이들을 다 같이 돌봅니다. 모든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바라봅니다.아이들끼리의 다툼도 없습니다. 형제 없는 아이들은 형, 아우가 생겼스니다. 그래서 여우지의 아이들은 이미 마을공동체입니다.

 

 

 

글, 사진 :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홍보서포터즈 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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